한국 무신론자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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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론 이야기

어떤 기독교인이랑 토론 중인데 자꾸만 성경은 역사서이며 성경을 근거로 내세우기에

 

내가 성경은 역사적으로도 오류가 많기 때문에 근거가 될 수 없다면서

 

아래와 같은 예를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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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 보면 예수가 십자가에 못박히고 나서 대낮에 3시간 동안 전 세계가 어둠에 휩싸인 엄청난

 

대기적이 묘사되었다대낮에 3시간 동안 전 세계가 어둠이 덮였다는 건 지구 역사상 처음 있

 

는 일이다이 정도로 놀라운 사건이라면 당시 전 세계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을 것이다.


 

그런데 왜 성경 외에는 당시 역사서 어디에도 이런 엄청난 기적에 대한 기록이 없는가?


 

로마 제국에는 수백 명의 점성가와 자연 과학자가 있었다동시대 중국에는 수많은 천문학자

 

들이 있었다왜 이들은 침묵을 지켰는가이런 놀라운 사건이런 놀라운 기적에 대해 어째

 

서 마치 그런 일이 전혀 일어나지 않았는양 이들은 전혀 기록하지 않았는가?


 

특히 당시 로마제국에는 자연의 이상 현상에 유달리 관심이 많았던 플리니란 대학자가 있었

 

그는 일식과 월식과 같은 천문학적 현상에 관심이 많아서 그의 저서에 이를 꼼꼼히 기록

 

했으며 심지어는 당시 소문으로만 떠돌던 비정상적인 천문 현상과 온갖 신빙성없는 초자연현

 

상까지도 수집하여 기록했었다왜 플리니조차도 침묵했는가?


 

대낮에 전 세계가 어둠에 덮이는 대기적이 무려 3시간 동안 벌어졌는데 성경 외에는 아무런

 

역사 기록이 없다는 것이거야말로 진짜 말도 안되는 대기적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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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위와 같이 성경의 역사적 문제점을 지적하니까 이 기독교이 아래와 같이

 

어처구니없는 반론을 해제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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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에 전 세계가 3시간 동안 어둠에 덮이는 대기적이 있었다면 왜 그 당시 많은 사람들이

 

그것에 관해 광범위하게 글을 쓰지 않았고 그런 엄청난 사건에 대한 역사 기록을 남기지 않았

 

을까에 대해 니가 가지는 의문은 고대인의 관점에서 가지는 의문이 아니라 현대인의 고정관념

 

에서 오로지 현대인의 시각으로 가지게 되는 의문일 뿐이다.


 

즉 너는 과학이 발달한 현대인의 시각으로 고대인의 생각을 단정짓고 있을 뿐이다.


 

 

고대인들은 현대인들처럼 기후 현상의 모든 가능한 원인을 인식하지 못했으며대부분 초자

 

연적인 현상과 기적들이 여러 가지 이유로 때때로 발생한다고 생각했다즉 그들은 현대인들

 

과는 다르게 기적이 불가능하다고 믿지 않았으며 기적은 드물긴 하지만 가끔씩 일어나는 이상

 

한 현상 정도로 생각했다



실제로 당시 타키투스 같은 로마 역사가들의 역사서에 보면 유명한 로마 황제들이 맹인의 눈을 


뜨게 하는 것 같은 치유 기적이 실제 역사적인 사실인양 묘사되었다심지어는 에피쿠로스 같은


회의주의적인 철학자조차도 현대인들이 불가능하다고 믿는 많은 초자연 현상과 기적들이 가능


하다고 생각했다.

 


한마디로 고대인들의 사고방식은 현대인들과 달랐다현대인들 같으면 대낮에 3시간 동안 전 세계가

 

어둠에 잠기는 기적이 일어날 경우 굉장한 뉴스거리가 될 것이다허나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힐 당시


고대인들에게 있어서 ‘3시간 동안 대낮의 어둠은 그냥 이상한 사건에 지나지 않았을 것이다


그들 입장에서는 굳이 기록할 가치가 없는 흔한 기적일 뿐이었을 것이다.


 

대낮에 3시간 동안 전 세계가 어둠에 휩싸이는 현상은 현대인들 시각에서는 엄청난 대사건으로 느

 

껴질지 모르겠지만 기적은 가끔 일어나는 신비한 현상이란 관념을 가지고 있엇던 고대인들에

 

게는 그냥 단순히 이상한 사건으로 받아들여졌을 것이다



당시 그러한 기적을 겪은 전 세계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마도 "그거 정말 이상 하네." 정도의 반응은 했을 


거지만 얼마 안가서는 자신들이 겪은 기적보다 정치적으로 흥미로운 다른 것에 대해 생각해 보았을 것이다


그들이 이러한 사건을 반드시 역사 기록으로 남겨야 할 특별한 이유 같은 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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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이 나랑 토론한 기독교인의 반론인데 분명 내 입장에서는 궤변같이 느껴지는데


어디 부분이 궤변인지 모자란 제 머리로는 간파를 못하겠습니다.


머리 좋은 분들의 도움 부탁드립니다.


제발 위 기독교인의 반론이 어떤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지 지적 및 재반론 


부탁드립니다.


겉으로 보기엔 나름대로 그럴듯해보이는데 웬지 창조구라 관련 토론 때 흔히 보이는


개독들의 교묘한 궤변 냄새가 너무 짙게 나서 쉽사리 수긍을 못하겠음.


궤변이라면 어느 부분에서 궤변인지 재반론 및 지적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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