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무신론자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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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론 이야기

  초자연이라는 것은 어떻게 자연을 초월했다는 것일까요? 인간은 자연적인 우주 속에 자연적인 존재입니다. 자연적인 존재인 인간이 무언가를 감각이나 마음을 통해 무언가를 느낀는데 그것은 자연적인 존재가 아니라 초자연이다? 무엇을 근거로 초자연이라고 하는 것일까요?

 

확인 되지 못 한 초월.

초월한다는 것이 무슨 의미일까요?  A라는 차와 B라는 차가 있는데, A차가 B차의 최고 스피드 기록을 초월했다라는 주장을 확인해보는 방법은 최고 스피드를 보는 것이죠. , 초월이라는 것은 확인이 되어야 하는 개념입니다.

  그런데 초자연적인 것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자연을 초월한 것이 확인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저 그러한 것을 있다고 믿습니다. 이는 정말로 자연을 초월한 것을 확인하였기 때문에 초자연적인 존재라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초자연이라는 막연한 개념을 만들고 그것을 사물을 설명할 때 대전제로 두면 그냥 설명하기 편하기 때문입니다. 또 하나 장점이 있는데 모르겠다라는 말을 할 용기를 발휘하지 않아도 됩니다. 엉터리라도 어떻게 하든지 설명한 모양새가 되기 때문이죠.  그리고 초자연은 애당초 설명할 수 없기 때문에 추가적인 질문을 막는 용도로도 유용합니다.

 

 

언어의 함정

  “초자연이라는 말을 보면 언어라는 것이 의도치 않게 사람의 사고 방식에 혼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생각해봅시다. “초자연이 말에 초를 더 붙일 수도 있습니다. “초초자연이 존재할 수도 있습니다. 당연히 초초초자연도 존재할 수 있습니다. 신조차 초월한다는 의미로 초신이란 단어도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언어를 만들 수 있다고 해서 그 언어가 가리키는 대상이 정말로 존재하는 가는 별개입니다. “우주를 빚는 쇠똥구리가 있다라는 문장. 문장으로서는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그래서 그러한 쇠똥구리가 실제로 존재할 가능성은 없다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낮습니다.

, 언어와 실재는 다른 경우가 많다는 것이죠.

 

자연 너머에는 자연이 있다.

  초자연이라는 개념의 또 하나의 문제점은 자연을 자기 멋대로 정의 한다는 것입니다. 자연은 종종 인위의 반대말로 쓰이기도 하지만, 사실 그 인위조차도 알고 보면 자연적인 원리 안에 포함 되는 것입니다. 집을 짓는 인간의 행동은 물리 법칙을 어기는 것이 아니지요. 오히려 인간의 모든 행동은 철저한 물리법칙 하에서 이루어지는 것이지, 물리법칙을 어기거나 초월해서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게 본다면 인위는 자연과 반대 되는 것이 아니라 자연에 속하지만 좀 더 세부적인 분류라고 보는 편이 적절할 것입니다. 지구도 우주의 일부지만, 종종 지구와 우주를 구분하듯이 말이죠.

 결국 인류가 아직 모르는 것에 대해서는 초자연을 들먹이는 것 보다, “아직 인류가 모르는 물리법칙이 있지만, 인간이란 존재와 인간의 행위는 그 모르는 법칙의 지배도 역시 받고 있다.” 라고 말하는 것이 더 적절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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